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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주여도 제조 공장에 따라 맛이 다를까?

* 이 콘텐츠는 '하이트진로'의 유료 광고임을 알립니다.
※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많은 국민이 소주를 즐겨 마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에는 소주와 관련한 속설이 정말 많은데, 대부분 속설은 진실이 아니어도 술자리에서 이야깃거리가 되어 계속 전파되고, 또 다른 속설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주제의 속설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고, 소주를 마시다 보면 유난히 달게 느껴지는 때가 있어서 많은 사람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속설이 무엇인지 살펴보니 하이트진로는 3개의 공장에서 소주를 생산하고 있고, 공장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물맛이 다르기에 소주 맛도 다르다는 겁니다.

제조 공장을 알 수 있는 정보는 소주병에 표기된 문자인데, 이중 F1은 이천 공장을 의미하고, 이천 지역이 쌀로 유명한 이유는 지하수의 단맛 때문이므로 여기서 만든 소주는 다른 지역에서 만든 소주보다 달다는 겁니다. 사실일까요?

일단 하이트진로는 2019년 4월 소주 생산설비를 추가 도입하면서 4개의 소주 공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특이하게도 주류 제조 공정이 하나의 공장을 제외하고는 각각의 공장에서 별개로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소주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공장에 주류 제조면허가 있어야 하는데, 과거 주류 업체의 공장 증설로 인한 제조면허 남발을 막기 위해 1개의 제조사에 1개의 주류 제조면허만 허가하던 제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제도는 1996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폐지됐으나 현행법상 주류 제조면허의 발급에는 여전히 제한이 있고, 용기 주입면허 제도를 통해 기존 제조사가 공장을 신축하면 소주 반제품을 병에 주입하는 작업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즉, 각 공장은 주류 제조면허가 있는 이천 공장의 반제품을 받아서 병에 주입하는 작업만 하므로 제조 공장에 따라 맛이 다를 수 없고, 제조 시 사용되는 물은 깨끗하게 정제한 뒤 특허받은 여과와 탈취 공법을 거쳤기 때문에 맛 차이를 느낀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소주의 온도나 분위기, 함께 먹는 음식, 개인의 컨디션 등에 따라 맛을 다르게 느낄 수는 있을 겁니다.

여기까지 주제의 궁금증에 관해서 알아봤습니다. 현존하는 소주 브랜드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만큼 재밌는 이야기가 많은데, 진로의 탄생 과정도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우리나라 주류 산업은 가내 양조가 득세하다가 1920년대부터 현대식 양조장이 생겨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진로의 전신인 진천양조상회도 1924년 평안남도 용강에서 장학엽 창업자에 의해 설립됐고, 진로라는 이름은 양조장이 위치한 지역의 물 맑기로 소문난 저수지 진지(眞池)의 ‘진’과 술을 증류할 때 술방울이 이슬처럼 맺히는 모습에서 이슬 로(露)의 ‘로’가 합쳐져 지어졌습니다.

진로는 쌀을 주원료로 하는 도수 35도의 증류식 소주였고, 그 제조법을 오랫동안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인구 성장 등의 요인으로 양곡이 부족해지면서 곡식을 주원료로 하는 증류식 소주 제조를 법적으로 전면 금지해 어쩔 수 없이 희석식으로 바꾸는 대변혁을 맞이합니다.

현대식 소주의 대부분도 희석식 소주인데, 알코올 순도 95%의 주정에 물을 희석하고 원료를 배합하여 만듭니다. 단순한 제조 방식으로 보여도 주정과 물을 어느 시점에 얼마나 무엇과 함께 배합하는지에 따라 맛이 달라지므로 레시피가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맛과 품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깔끔한 맛이 특징인 진로는 1970년 전국 희석식 소주 시장의 정상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이후 진로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서 계속 리뉴얼됐고, 100년이라는 역사를 지닌 오리지널 레시피를 통해 2019년 뉴트로 콘셉트로 화려하게 돌아온 진로는 초깔끔한 맛을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2023년 1월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제로 슈거로 리뉴얼 출시하며 2023년 1~3분기 국내 제로 슈거 소주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3년 1~3분기 국내 희석식 제로 슈거 소주 매출액 누계 기준)

100년을 지켜 온 초깔끔한 원조 소주의 맛이 궁금하다면 한 번 맛보길 바랍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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