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는 정말 행동에 티가 안 날까?

  • 이 콘텐츠는 ‘국가정보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스파이 활동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바로 스파이라는 신분을 들키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타겟에게 접근할 때는 매우 은밀하게 행동하고, 포섭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관계를 단절하기도 합니다.

스파이라는 사실이 노출되는 순간 외교적으로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인데, 그렇기에 그들은 분명 일반인과 다르게 행동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과연 스파이는 일반인과 어떤 행동을 다르게 할까요?

또 우리에게 접근하는 사람이 스파이라는 걸 미리 알아채고 신고했더라면 기밀이 빠져나가는 걸 사전에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외국 스파이는 신뢰를 주는 가짜 신분을 가지고, 평범한 생활을 하는 것처럼 꾸민 뒤 우리에게 접근합니다. 접근 방식은 다양한데, 공식적인 업무 접촉이나 세미나 공개 행사, 지인 소개, SNS 등 자연스럽게 접촉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합니다.

접촉 이후에는 그 사람이 시간과 돈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판단합니다. 식사 초대나 2차 접촉을 통해 계속 만날 의사가 있는지 시험하고, 상대의 업무에 대해서 과도한 질문이나 호기심을 보이면서 민감한 정보가 존재하는지와 어떤 정보까지 접근 가능한지 등을 가늠합니다.

또 가끔은 상대가 잘 알고 있을 법한 정보를 일부러 틀리게 말하기도 합니다. 이는 상대방이 자신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는지 테스트하는 일종의 스파이 입문 시험입니다.

그리고 정보를 전달하는 행위에 무감각해지게 만들려고 시도하는데, 민감한 정보를 먼저 공개하거나 대화를 비밀스럽고 민감한 내용으로 유도하여 이와 같은 대화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가 원하는 바를 충족시킬 보상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 금전·지위·조언·애정관계 등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신뢰를 쌓은 뒤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유도하며, 때로는 모든 비용 제공 및 해외 초청·여행·세미나·학술회의 참석 기회까지 제공하기도 합니다.

사실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질문하며, 내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준다면 그 사람을 스파이로 의심하기보다 고마운 마음이 먼저 들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 있는 외교관이나 외국 정부 관계자가 나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외국 교수나 그럴듯한 단체의 연구원이 내게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을 자문한다면 그 자체로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처럼 느껴질 겁니다.

또 외국 언론이 관심을 보이면서 인터뷰나 질문을 해온다면 우리는 선의의 마음으로 이들의 요구에 응할 수 있을 것이며, 외국 유학생과의 대화는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에서 가볍게 진행될 겁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실제 피해 사례들을 보면 대부분 선의를 베풀고자 하는 마음을 파고들면서 발생했는데, 상황이 이런 만큼 무심코 넘기지 말고, 외국인 친구가 만남을 자꾸 제안하며, 이유 없이 무언가를 주는 등 과도한 호의를 보이면 한 번쯤은 경각심을 가지고 냉정하게 상황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실제 스파이로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는 망설이지 말고 국번없이 111에 전화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에서 신고해야 합니다.

또 스파이는 직접 활동하기보다 앞서 말한 방식들을 통해 우리 국민을 스파이 활동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주변에 평소와 다르게 아래와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과 인접한 지정학적 특성으로 인해 각국 스파이들의 치열한 정보 전쟁터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의 스파이 행위를 찾아내고 대응하는 ‘방첩’은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신고 시 기여도와 사건의 중요도에 따라 최대 수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존재하니 모두 비밀 요원이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데 힘써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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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는 어떤 사람을 노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