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콘텐츠는 한국전력공사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어렸을 때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거나 오래 열어놨다가 혼난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그런 건데, 냉장고 문을 여는 게 전기를 얼마나 쓰길래 그러는 걸까요?
용량이 800~900L 되는 양문형 냉장고의 정격 소비 전력은 100~150W 정도입니다. 이때 냉장고는 전력을 일정하게 소비하지 않습니다.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압축기)가 돌아갈 때만 최대 전력을 소비하고, 내부 온도가 안정되어 컴프레서가 쉬고 있을 때는 매우 낮은 전력만을 사용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냉장고가 차가운 공기를 계속 만들어내는 기계가 아니라 내부의 열을 밖으로 빼내는 장치라는 겁니다. 냉장고 안에는 냉매라는 열을 옮기는 물질이 흐르는데, 이 냉매가 내부의 열을 흡수해 기체가 되면 컴프레서(압축기)가 강하게 압축합니다. 그러면 냉매는 열을 밖으로 내보내기 쉬운 뜨겁고 압력이 높은 상태가 됩니다.
이후 냉장고 뒤쪽의 응축기를 지나며 열을 바깥으로 내보내면 다시 액체 상태에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가느다란 관인 모세관을 지나 압력과 온도가 낮아진 뒤 다시 증발기로 들어갑니다.
냉장고는 이 순환을 반복해 설정 온도를 유지하는데, 컴프레서 안의 모터가 돌아가야만 유지됩니다. 그래서 컴프레서가 얼마나 오래 작동하느냐가 전기 사용량의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냉장고 문을 여는 행동은 전기요금으로 얼마나 계산될까요? 전력 소비량은 실내 온도와 냉장고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아래의 기준 조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해당 조건에서 냉장고 문을 6초 정도 열었다고 할 때 내부의 차가운 공기가 빠르게 밀려 나가고,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냉장실 온도가 순간적으로 2℃가량 올라갑니다.
그러면 컴프레서는 올라간 온도를 낮추기 위해 작동하는데, 문을 여는 횟수와 시간이 늘어날수록 따뜻한 공기와 습기가 더 많이 들어와 작동 시간이 길어져 전력 소비가 증가합니다.
전기요금으로 단순 환산하면 냉장실을 한 번 열 때는 약 1원, 냉동실은 약 2원 정도로 하루에 냉장실을 50번, 냉동실을 10번 연다고 가정하면 한 달 약 2,100원이 나옵니다.
그런데 실내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은 특히 열 손실이 커져, 전기 사용량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작은 실천으로 줄일 수 있는 전기 사용은 줄이는 것이 무조건 좋습니다.
또 설정 온도도 전기 절약에 유의미한데, 냉동실을 설정 가능한 최저 온도인 –23℃로 설정해 놓으면 더 꽁꽁 얼려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18℃ 정도만 되어도 식품 냉동 보관에 충분하고, 필요 이상으로 낮은 온도를 유지하려면 컴프레서가 더 오래 일해야 해서 전력 소비가 많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냉장실은 냉기가 자유롭게 순환할 수 있도록 30~40% 정도 공간을 비워두고, 냉동실은 냉기 토출구를 막지 않는 선에서 가득 채워두는 게 효율적입니다.
이렇게 작은 실천만으로도 냉장고의 전기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전기를 많이 쓰는 가전의 사용 시간 줄이기 같은 습관까지 더해진다면 전체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이런 실천이 실제 전기 사용량 감소로 이어지면 전기요금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진행 중인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에 참여한 뒤 절감에 성공하면 절감률 구간에 따라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일부 차감해 준다고 합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 에너지캐시백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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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캐시백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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