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유 마시고 배 아프다는 사람이 많을까?

* 이 콘텐츠는 매일유업의 유료 광고임을 알립니다.

우유 급식을 받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성장기인 아이들에게 풍부한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사업입니다. 현재는 희망 학생에 한하여 선택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하는데, 옛날에는 반강제적으로 우유 급식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때 같은 반 친구 중 일부가 배가 아프다는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제의 의문이 생깁니다. 왜 우유를 마시고 배 아프다는 사람이 많았을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 때문으로 일반적인 우유에는 유당(Lactose)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당은 소장에서 분비된 효소인 락타아제(Lactase)에 의해 포도당(Glucose)과 갈락토오스(Galactose)로 분해되고 장벽을 통해 혈류로 흡수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락타아제가 부족하면 분해되지 못한 채 장내 미생물과 만나 발효되면서 수소나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등을 발생시킵니다. 이들 가스가 장내 신경을 자극해 복통이나 복명, 방귀 등을 유발하는 증상이 유당불내증입니다.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인의 70%, 한국인의 75%가 유당불내증을 경험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유당불내증을 경험하는 이유는 생리적·유전적 영향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보통 성인들은 다양한 음식물을 통해 영양소를 얻으나 아기들은 모유나 분유를 통해 얻습니다. 그래서 영아기에는 락타아제가 활발히 분비되다가 연령에 따라 분비가 감소하여 유당불내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유당불내증은 환경적 요인과 식습관에 따라 진화한 유전적 특성으로 보고 있는데, 낙농업이 발달해 유제품을 주로 소비하는 유럽 지역에서는 락타아제를 계속 생성할 수 있는 능력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증상이 없거나 덜한 반면, 유제품 소비가 적거나 소비해도 발효 과정에서 유당이 분해된 유제품을 소비하는 아시아 지역에는 변이가 일어나지 않아 유독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를 마시지 말아야 할까요? 증상이 심하다면 우유 섭취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겠으나 유당을 제거한 기능성 우유를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우유를 락토프리 우유라고 하고, 국내에서는 2005년 매일유업에서 ‘소화가 잘되는 우유’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정말 괜찮은지 테스트를 한 적이 있는데, 데이터를 보면 영양에서는 일반 우유와 큰 차이가 없었고, 복통 등의 증상도 우유와 무관하게 일반적으로 음식 먹을 때 나타나는 소화기 반응에 가깝게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유에서 유당을 제거하는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락토프리 우유를 만드는 방법에는 효소 분해 방식과 UF 필터 방식이 있습니다.

효소 분해 방식의 경우 유당 분해 효소를 투입해 유당을 분해하는 방식인데, 한가지 특징으로 효소로 분해할 때 유당이 포도당으로 바뀌면서 특유의 단맛이 생깁니다. 많은 사람이 락토프리 우유를 마실 때 제품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르다고 느끼는 이유입니다.

다음으로 UF 필터 방식은 초미세 필터(Ultra Filtration)를 사용해 유당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앞선 분해과정이 없어 비교적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유지하기에 유리합니다. 참고로 이 공법은 매일유업의 특허 공법입니다.

끝으로 우유 안부 사업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매일유업은 지역사회 돌봄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 주관하는 우유 배달을 통한 기부 활동에 참여하여 우유 주머니에 남아있는 우유의 개수로 독거노인의 안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공익사업을 실천하며 일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신뢰와 책임 있는 행보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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