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에어 프라이어 바닥에 회오리판을 넣었을까?

* 이 콘텐츠는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에어 프라이어는 뜨거운 공기를 음식 주위로 순환시켜 조리하는 제품입니다. 많은 사람이 제품명을 보고 튀김기의 기능을 하겠거니 오해하는데, 식용유 등의 기름을 음식에 발라주지 않으면 튀김 맛의 재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름을 발라서 사용하기에는 번거로운 일이기에 출시하고 꽤 오랜 시간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에어 프라이어를 활용한 여러 요리법이 점차 알려지고, 튀겨 먹기에 번거로운 식품들을 재료 자체의 지방만을 이용해 적은 기름 사용으로 튀긴 것처럼 조리할 수 있는 에어 프라이어 전용 식품이 많이 출시되면서 현재는 필수 가전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어 프라이어의 원리를 알기 위해서는 튀김의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튀김 요리를 떠올려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그 이유는 뜨거운 기름이 튀김옷의 수분을 증발시켜 다공질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즉, 이론적으로 튀김옷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킬 수 있으면 튀긴 것처럼 조리할 수 있다는 것이고, 여기서 고안해낸 방법이 뜨거운 공기를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에어 프라이어를 최초로 출시한 기업은 ‘필립스(Philips)’입니다. 컨벡션 오븐(Convection Oven)을 응용했는데, 컨벡션 오븐은 기존 컨벤셔널 오븐(Conventional oven)에 팬(fan)을 추가하여 대류열을 이용해 음식을 조리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팬의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 에어프라이어입니다.

에어 프라이어의 내부 구조를 보면 모기향처럼 생긴 열선이 있습니다. 이곳에 전류를 보내면 열선 자체의 전기저항(전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물질)으로 인해 마찰이 생기면서 전기에너지의 손실이 생깁니다.

그리고 손실된 에너지가 열로 바뀌는 것을 열 손실이라고 하고, 많은 양의 전류를 흘려보내면 열 손실로 인해 빠르게 뜨거워집니다. 뜨거운 열선을 거친 공기가 강제 순환하면서 음식 표면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튀긴 것처럼 조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에어 프라이어의 원리입니다.

원리를 이해했다면 필립스가 자사의 모든 에어 프라이어 제품 바닥에 회오리판을 넣은 이유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내려온 뜨거운 공기가 바닥의 회오리판에 부딪히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순환하도록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평평한 바닥보다 7배 빠르게 뜨거운 공기를 순환시켜서 일반 오븐 대비 1.5배 빠르게 조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음식을 따로 뒤집어 주지 않아도 속까지 잘 익힐 수 있고, 식재료의 불필요한 지방 제거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입니다.

그런데 음식에서 빠져나온 기름이 바닥에 모이면 공기가 순환하면서 다시 음식으로 튈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위 모델에는 기름 튐 방지 회오리판이 추가로 있고, 기름을 1.4배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많은 사용자가 편리한 뒤처리를 위해 종이 포일을 바닥에 깔기도 합니다. 장단점이 있는 부분으로 종이 포일을 깔면 음식의 아랫면이 잘 안 익으므로 중간중간 뒤집어줘야 하고, 기름진 음식은 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맛있게 조리하기 위해서는 종이 포일 없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필립스 제품의 구성 부품들은 세척 편의를 위해 쉽게 분리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뒤처리가 귀찮긴 해도 어렵지는 않습니다. 특히 상위 모델의 바스켓 내부 매쉬망은 따로 분리할 수 있어서 더 편합니다.

추가로 에어 프라이어를 구매할 때는 전력량도 고려해야 합니다. 전력량이 크면 모터의 힘도 강력해서 내부 온도를 빠르게 높여주고, 음식의 조리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필립스의 프리미엄 모델인 ‘스마트 센싱 에어 프라이어’는 최대 출력이 2,200W로 매우 강력하고, 조금 더 보급형 모델인 ‘에센셜 에어프라이어’ 역시 2,000W의 높은 출력을 내므로 음식을 빠르게 고품질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출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1,000W 이상의 제품 사용을 권장합니다.

또 중요한 내용으로 애프터서비스(A/S)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구매할 때 고려하면 좋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필요한 순간, 필립스 에어프라이어와 함께 하길 바랍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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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에어프라이어 바닥에 회오리판을 넣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