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콘텐츠는 환경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에 가서 용변을 눕니다. 이후 변기의 레버를 눌러주면 변기 물이 용변과 함께 조그마한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새로운 물이 채워지는데, 변기 물은 용변을 어디로 데려가는 걸까요?
주제의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수, 하수, 중수에 관해서 알아야 합니다. 먼저 상수(上水)는 마시기에 적합한 양질의 물이고, 하수(下水)는 사용하고 난 후의 오염된 물입니다. 그리고 중수(中水)는 한 번 사용한 물을 개별적으로 처리한 후 재사용하는 물을 의미합니다.
즉, 변기 물은 하수로 구분할 수 있고, 사용한 변기 물은 하수관을 따라 처리장으로 이동합니다. 이때 자연 수역이 아닌 처리장으로 이동하는 이유는 하수가 현탁성, 콜로이드성, 용해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서 생태계 파괴 및 수계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위적인 방법으로 2~3차의 정화 과정을 거친 뒤 방류하거나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수의 정화 과정을 살펴보면 1차 처리 과정(물리화학적 처리)은 큰 덩어리와 작은 덩어리 등을 가라앉히거나 뜨게 하는 과정입니다.
다음으로 2차 처리 과정(생물학적 처리)은 미생물과 산소, 응집제 등을 이용해 오염 물질을 제거하거나 침전시키고, 여과 및 소독하는 과정입니다.
3차 처리 과정은 추가 하수 처리 과정으로 수역 보호의 목적으로 방류수의 수질을 높여 오염도를 낮추는 과정입니다. 보통 산업폐수일 때 이 과정을 추가로 거칩니다.
참고로 대변은 하수 처리 과정 중 침전지(최초·최종) 과정에서 응집제와 중력으로 인해 가라앉은 뒤 유기물에 의해 분해됩니다. 그렇게 가라앉은 찌꺼기들은 농축조, 소화조, 개량과정, 탈수·소각의 과정을 통해 처리합니다.
이때 처리과정 중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천연가스 대체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는 처리장 가동동력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수 찌꺼기를 복토재나 시멘트 원료, 건조연료화 등으로 자원화하여 재활용하기도 하는 등 미래의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용변과 변기 물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처리되는지 이해했을 텐데, 하수 정화 과정 후에 하천으로 방류된 물은 강과 바다 등에서 아주 오랜 자연정화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상수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수도 하수와 마찬가지로 일련의 정화 과정을 거치고 있어서 걱정할 필요는 없고, 간략히 보면 위의 과정을 거칩니다.
꽤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데, 우리나라 수돗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검사항목 기준인 164가지를 넘어서 약 300가지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믿고 사용해도 좋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은 이와 같은 복잡한 순환 과정을 거치는데, 환경부는 국민에게 더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상수도 공급과 하수처리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관리 등의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나라가 물을 사용함에 있어서 부족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으나 분명 부족한 국가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수자원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면 좋은데, 물의 소중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1992년 제47차 유엔총회에서는 브라질 리우환경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 선포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5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니 물 자원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관심 가져주길 바랍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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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 2022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 온라인 참여하기 ▼ - 유튜브 라이브 : https://youtu.be/5hZ2835yF74 - 메타버스 참여 : https://zep.us/play/8gz7ND - 다양한 이벤트 : https://www.instagram.com/22worldwaterday/ - 세계 물의 날 더 알아보기 : 물사랑누리집 (https://ilovewater.or.kr/w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