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콘텐츠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제작한 콘텐츠입니다.
재난은 크게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이 있습니다. 사회재난은 주의를 기울이면 어느 정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자연재난은 예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재난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교육받곤 하는데, 실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배운 대로 행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대만처럼 큰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편은 아니라서 지진 재난에 무관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주·포항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여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고, 앞으로도 지진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지진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지구표면을 이루는 암석을 지각이라고 합니다. 지각은 위의 그림처럼 서로 맞물려 있는데, 판이라고 하는 이 조각들은 연약권이라 불리는 점성을 가진 층 위를 매우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천천히 움직이는 판은 서로 부딪히면서 암석들을 조이거나 늘여 점차 압력을 키웁니다. 이 압력이 한계에 다다르면 암석이 깨지고 갈라지면서 폭발하듯 에너지를 방출하고, 이때 발생한 충격파가 땅을 흔드는 현상을 지진이라고 합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기상청에서는 지진에 대한 정보를 매우 빠르게 공유해줍니다. 이때 뉴스나 신문 등에서는 규모와 진도를 활용해서 상황을 설명해주는데, 규모와 진도는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규모는 지진 자체의 절대적인 크기이고, 진도는 어떤 장소에서의 지진동의 세기를 사람의 느낌이나 물체 또는 구조물의 흔들림 정도로 표현한 것으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우리에게 실제 와 닿는 정도를 보려면 진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어쨌든 우리나라는 네팔이나 일본 등과 같이 판 경계부에 위치하지 않고,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해서 비교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편이기에 지진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규모가 있는 지진들이 한반도 내륙에서 계속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마 많은 사람이 실내에서 교육을 받았기에 책상 아래에 숨어야 한다는 대답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실내공간에 책상이 없거나 야외에 있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진은 다른 자연재난과는 달리 언제 어디서 어느 규모로 발생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상황별·장소별 행동 요령을 숙지해야 합니다.
먼저 실내공간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실내공간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책상 아래에 숨거나 기둥 근처로 대피해야 합니다. 내 머리 위로 무언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항상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만약 실내공간 중 가정에 있는 경우라면 가스나 전기, 수도 밸브 등을 잠가서 화재 등 2차 피해 가능성을 차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흔들림이 멈췄다면 즉시 야외의 넓은 장소로 대피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실외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한 경우에는 빌딩이나 나무, 유리창, 전신주, 가로등, 간판 등 나를 덮칠 수 있는 것들에게서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이때도 항상 머리를 보호해주며 이동합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운전 중이라면 흔들림으로 인해 제대로 된 주행이 어려우므로 비상등을 켜고 긴급차량을 위해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운 뒤 차키를 꽂아둔 채 대피해야 합니다. 이때 무너질 것 같은 교량이나 고가도로 위는 위험합니다. 그리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손잡이나 기둥 등을 꼭 잡고 넘어지지 않도록 하여 지하철이 멈추면 안내 방송에 따라 질서 있게 대피해주면 됩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겁니다. 자연재난인 지진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알 수 없으므로 안전을 위해서라도 비상용품(비상식량, 손전등, 휴대용 라디오, 구급상자, 소화기)을 갖춰놓고 지진 대응 요령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안전디딤돌 앱을 이용하면 동네에 있는 지진 옥외대피장소 등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기억해주길 바랍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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