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출소하거나 경찰서 갔다 나오면 왜 두부를 줄까?

많은 사람이 교도소에서 출소하거나 경찰서에 불미스러운 일로 들어갔다가 나올 때 두부를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주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접할 수 있는데, 마중 나온 지인이 두부를 사 와서 다시는 이곳에 오지 말라며 두부를 먹으라고 줍니다.

실제 이렇게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자료를 찾아봤으나 확실한 유래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경찰청 공식 블로그의 설명에 따르면 아주 오래전부터 관습처럼 해오던 일이라고 합니다. 왜 이런 관습이 생겼을까요?

과거 교도소에서 나오는 식사는 많이 부실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그나마 영양소가 풍부한 콩밥이 많이 나왔는데, 그래서 지금까지도 교도소하면 콩밥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쨌든 영양 섭취가 불균형한 상태에서 출소하게 됐을 때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부드러워서 먹기 편하면서도 영양소가 풍부한 두부를 줬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또한, 두부의 색은 흰색이고, 흰색은 순수·청결 등을 상징합니다. 이런 두부를 준다는 것은 죄를 짓고 나온 사람에게 앞으로는 깨끗하게 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주장이 존재합니다. 궁극적으로 출소했을 때 다양한 이유로 두부를 먹는 모습을 많은 사람이 따라하고 행동하면서 관습처럼 됐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자유롭게 댓글에 남겨주세요.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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