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거닐다 보면 곳곳에 세탁소가 있습니다. 저는 세탁소에 가본 경험이 별로 없는데, 집에 세탁기가 있으므로 굳이 가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세탁소에 가보면 ‘컴퓨터 세탁’이라는 문구가 자주 보입니다. 혹시 이게 무슨 세탁인지 알고 있으신가요?
우리가 아는 컴퓨터의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대부분 가정에서 세탁기로 세탁을 하므로 세탁소 손님이 많이 줄어서 컴퓨터 청소 쪽으로도 업종을 확장한 걸까요? 청소가 아니라 세탁이라고 표현하니 뭔가 다른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컴퓨터 세탁이 뭘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일반 세탁기를 이용해서 세탁하는 방법을 컴퓨터 세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세탁기의 발전 과정에 있습니다.
세탁기가 없던 시절에는 사람이 직접 손으로 빨래해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세탁기가 처음 등장했을 때가 1969년도인데, 지금처럼 자동으로 작동하는 세탁기가 아니라 수동으로 사용해야 하는 세탁기였습니다.
참고로 지금처럼 자동으로 세탁을 해주는 세탁기는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에 등장했고, 컴퓨터 세탁이라는 용어도 이때 등장합니다.
컴퓨터 세탁은 기계가 자동으로 해준다는 의미에서 컴퓨터 세탁입니다.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는 컴퓨터의 개념을 자동화된 기계로 이해하면서 ‘컴퓨터 세탁’이라는 재밌는 용어가 탄생했습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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